“대형병원 해킹”…환자정보 다량 유출 우려
전산망이 해커들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LA데일리뉴스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남가주 내 여러 곳에 병원을 소유한 ‘PIH헬스호스피털’ 1700만명의 환자 정보를 탈취했다며 자신들이 제시한 요구 조건을 수용해야 암호 해독 키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환자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해커들의 요구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PIH헬스 병원들은 한인들이 빈번하게 이용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출된 정보는 환자의 정밀 진단 및 검진 기록은 물론 개인정보 등이다. 병원 측은 자사 시설 중 LA의 굿사마리탄 병원을 포함해 다우니, 위티어 병원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서 환자 진료 예약 등 관련 서비스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현재 모든 병원은 운영 중이지만 환자들과의 전화 연락, 메시지 관리, 스케줄 확인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상당수 환자가 진료 시간 확인 및 예약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수술 일정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원 측은 환자들에게 진료 예약시간보다 좀 더 일찍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진료 스케줄 취소 시 환자들에게 곧바로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환자기록 병원 병원 환자기록 병원 측은 해당 병원